LPGA 투어 카드, 어떻게 하면 딸 수 있을까? (5가지 방법 총정리)

 

모든 여자 골프 선수가 꿈꾸는 LPGA 투어 카드, 과연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Q-시리즈부터 드라마 같은 우승까지, 꿈의 무대로 향하는 5가지 길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전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모여 경쟁하는 꿈의 무대, LPGA 투어! 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투어 카드’ 또는 ‘시드’라고 불리는 출전 자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황금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수많은 선수가 피땀 흘려 노력하는데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야 LPGA 정식 멤버가 될 수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5가지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방법 1: 지옥의 레이스, Q-시리즈 통과 🏁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가장 정석적이고 잘 알려진 방법은 바로 **LPGA Q-시리즈(Qualifying Series)**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지옥의 레이스’라는 별명처럼 혹독하기로 유명하죠.

  • 진행 방식: Q-시리즈는 총 2주에 걸쳐 8라운드, 144홀의 경기를 치르는 최종 예선전입니다. 이전에는 3차에 걸친 Q-스쿨이 있었지만, 2018년부터 현재의 Q-시리즈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결과: 이 혹독한 경쟁을 통과한 상위 45명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LPGA 투어와 엡손 투어 카드를 차등적으로 받게 됩니다.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인 LPGA 투어 활동이 가능합니다.

 

방법 2: 엡손 투어(2부 투어) 상위권 입상 📈

LPGA 투어의 공식 2부 투어인 **엡손 투어(Epson Tour)**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도 LPGA로 가는 확실한 길입니다.

엡손 투어는 LPGA 투어로 가는 등용문 역할을 합니다. 한 시즌 동안 진행되는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Race for the Card’라는 포인트(상금) 순위를 매기는데, 시즌 종료 후 최종 순위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다음 시즌 LPGA 투어 카드가 주어집니다. Q-시리즈라는 단판 승부 대신, 1년간의 꾸준함으로 실력을 증명하는 방식입니다.

 

방법 3: LPGA 대회 우승이라는 ‘잭팟’ 🏆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입니다. LPGA 투어 회원이 아닌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즉시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비회원 우승, 신데렐라 스토리!
스폰서 초청 등으로 대회에 참가한 비회원 선수가 우승할 경우, 해당 시즌과 다음 시즌까지 2년간의 투어 시드를 받게 됩니다. 특히, AIG 여자오픈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5년이라는 파격적인 장기 시드를 얻을 수 있어 그야말로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됩니다.

 

방법 4: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권 유지 (시드 방어) 🛡️

이미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매년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이를 ‘시드를 지킨다’ 또는 ‘시드를 방어한다’고 표현합니다.

한 시즌 동안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Race to the CME Globe’ 공식 포인트 순위**에서 상위 80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풀시드를, 100위 안에 들면 조건부 시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의 세계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방법 5: 스폰서 초청과 비회원 포인트 적립 🎟️

정식 시드는 없지만, 스폰서 초청 등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며 포인트를 쌓아 시드를 획득하는, 매우 어려운 방법도 있습니다.

⚠️ 좁고 험난한 길
비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여, 한 시즌 동안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40위 이내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획득하면 다음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높은 포인트를 쌓아야 하므로, 우승을 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방법으로 꼽힙니다.

 

🔑

LPGA 투어 카드 획득 5가지 방법 요약

1. Q-시리즈: 가장 대표적인 최종 예선전 (상위 45명)
2. 엡손 투어: 2부 투어 시즌 성적 상위 10명
3. LPGA 우승: 비회원 자격으로 대회 우승 시 2년 시드 획득
4. CME 포인트: 기존 선수들의 시드 유지 방법 (상위 80위)
5. 스폰서 초청: 제한된 기회 속에서 포인트 쌓아 40위권 성적 달성

자주 묻는 질문 ❓

Q: KLPGA(한국) 투어에서 우승하면 LPGA 시드를 받을 수 있나요?
A: 아니요, 직접적으로 시드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KLPGA 상금 순위 상위권자나 세계 랭킹 상위권자는 ‘지옥의 레이스’인 Q-시리즈의 예선 일부를 면제받고 최종전으로 직행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수 있어, LPGA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Q: LPGA 투어 시드에도 등급이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보통 ‘풀시드(Full Seed)’와 ‘조건부 시드(Conditional Status)’로 나뉩니다. 풀시드 선수는 대부분의 대회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지만, 조건부 시드 선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출전할 수 있는 대회 수가 제한됩니다. Q-시리즈나 CME 포인트 순위에 따라 시드의 등급이 결정됩니다.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는 길, 정말 다양하고 또 치열하죠? 어떤 방법이든 그 무대에 서는 선수들은 최고의 실력과 노력을 겸비했다는 증거일 겁니다. 다음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생각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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