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Xi5 아이언 후기 – 핸디캡 18 골퍼의 리얼 사용기, 단순 비거리 이상의 이야기

ZXi5 아이언 후기 – 핸디캡 18 골퍼의 리얼 사용기, 단순 비거리 이상의 이야기

처음 ZXi5 아이언을 잡은 건 단지 브랜드 신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용하던 캐비티백 아이언으로는 탄도가 너무 뜨고, 백스핀만 많아졌지 실제로 핀 근처에 붙는 공이 드물었기 때문이죠.
한 피팅샵에서 ‘중상급자용 중에서도 관용성이 좋다’는 추천을 받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 ZXi5 아이언, 스펙만 보고 사면 후회할 수도

많은 골퍼가 ZXi5를 ‘중상급자용’으로 알고 접근하는데,
실제로는 포지드 느낌과 관용성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제가 직접 사용한 구성:

• ZXi5 5번~P
• 샤프트: NS PRO MODUS 105 S
• 그립: 골프프라이드 MCC 플러스4
• 총중량: 약 405g~425g

---

🔍 ZXi5의 타구감: ‘딱딱한 맛’보다 ‘단단한 느낌’

기존 포지드 아이언(예: 미즈노 JPX 시리즈)에 비해 타구감은 살짝 ‘딱딱한’ 편이지만,
오히려 그 느낌이 스윙 미스에 대한 피드백을 더 명확히 전달해줍니다.
특히 중간 타점에서의 스윗스팟 감각은 포지드와 캐비티의 중간쯤.

실제로 제가 핸디 18에서 14로 떨어질 수 있었던 것도,
이 아이언을 통해 ‘정타 감각’을 조금씩 익혀갔기 때문입니다.

---

🎯 실전에서의 거리 성능 – “숫자보다 중요한 건 탄도 일관성”

ZXi5는 단순히 비거리가 늘었다기보다,
각 아이언마다 탄도와 스핀량이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럽	기존 아이언 평균 거리	ZXi5 평균 거리	특이점
7번	140m	145~150m	낮고 강한 탄도
6번	150m	160m 내외	좌우 편차 적음

그렇다고 모든 샷이 늘어난 건 아닙니다.
미들 아이언은 오히려 거리가 조금 줄었는데,
이는 스핀량이 높아지면서 탄도가 살짝 높게 형성된 결과입니다.
즉, 핀 공략에는 유리해졌지만, 무조건 비거리가 늘어나는 모델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 골퍼 입장에서 느낀 단점도 솔직히 말하면…

• 긴 아이언일수록 무게 중심이 낮아서, 타점 미스 시 거리 손실은 확실히 있음
• 로프트가 비교적 스트롱한 편이라 피칭 웨지 이후의 웨지 구성이 중요
• 아이언이 ‘잘 맞는 느낌’보다 ‘정확한 스윙’을 유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초보자나 템포가 불안정한 골퍼에겐 부담될 수 있음

---

📝 결론: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기존의 캐비티백 아이언에서 정교한 플레이로 넘어가고 싶은 분
• 너무 부드러운 타구감보다, 약간의 저항감 있는 손맛을 선호하는 골퍼
• 탄도와 스핀의 안정성을 통해 실전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싶은 골퍼

---

✍️ 개인적 한 줄 총평

“ZXi5는 정교함과 관용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싶은 골퍼를 위한 클럽이다.
숫자보단 결과에 집중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