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샤프트 피팅 체크리스트 – 내게 맞는 샤프트 고르는 법 총정리
1. 골프 실력보다 중요한 건 ‘샤프트 궁합’
많은 골퍼들이 장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이 브랜드와 클럽 헤드지만, 실제로 비거리, 방향성, 안정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샤프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샤프트 피팅 없이 제품 설명서만 믿고 선택하거나, 친구의 추천에 의존하죠. 이 글에서는 자신의 스윙 타입과 실력에 맞는 샤프트를 고르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2. 샤프트 피팅 체크리스트 핵심 항목
📌 ① 스윙 스피드 측정하기
스윙 스피드는 샤프트 선택의 출발점입니다.
- 70~80mph: L(레이디) 혹은 A(아마추어) 플렉스
- 80~90mph: R(레귤러)
- 90~100mph: S(스티프)
- 100mph 이상: X(익스트라 스티프)
측정은 골프 연습장의 측정기기 또는 클럽 피팅 센터에서 가능하며, 샤프트의 강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② 탄도 선호도 파악하기
- 고탄도: 초보자, 슬라이스 많은 골퍼에 유리
- 중탄도: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무난
- 저탄도: 강한 탄도로 런을 최대화하고 싶은 상급자에게 적합
자신의 볼 궤도를 영상으로 촬영해보거나, 트랙맨에서 탄도 수치를 확인해보면 정확합니다.
📌 ③ 토크 수치 확인
‘토크’는 샤프트의 비틀림 정도를 뜻합니다.
- 토크가 높으면(>4.5): 부드럽고 공이 쉽게 뜸
- 토크가 낮으면(<3.5): 방향성과 컨트롤이 좋아짐
스윙이 빠르거나 손목을 많이 쓰는 골퍼라면 낮은 토크, 느리고 부드러운 스윙이면 높은 토크를 추천합니다.
📌 ④ 무게 선택 기준
- 40~50g대: 체력이 약한 시니어, 여성
- 50~60g대: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
- 60~70g 이상: 스윙 파워가 좋은 상급자
무게는 비거리와 방향성의 밸런스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무겁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무게’가 중요합니다.
📌 ⑤ 샤프트 길이 조정 여부 확인
드라이버 샤프트의 기본 길이는 보통 45~45.75인치.
길수록 비거리는 늘지만 정확도는 낮아집니다. 자신이 정타에 자신이 있다면 길게, 미스샷이 많다면 짧게 세팅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3. 피팅 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 측정 데이터 확보하기
피팅은 감이 아닌 수치로 진행해야 정확합니다. 트랙맨, GC Quad 등의 측정기를 통해 스윙 스피드, 볼 스피드, 스매시 팩터 등을 파악해두세요.
✅ 샤프트 피팅 시 여러 모델 테스트하기
처음부터 한 모델에 올인하지 마세요. 브랜드와 무관하게, 같은 스펙이어도 샤프트 제조사에 따라 감각은 다릅니다. 미쓰비시, 후지쿠라, 그라파이트디자인, 벤투스 등 다양한 샤프트를 직접 시타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피드백을 체크해야 합니다.
✅ 스윙 교정과 병행할 것
샤프트 교체는 만능 해결책이 아닙니다. 스윙의 근본 문제가 있다면, 장비보단 스윙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4. 드라이버 샤프트 피팅 후 변화 체크 포인트
- ▶️ 비거리 변화: 기존보다 10~15야드 이상 증가했는가?
- ▶️ 방향성: 페이드나 드로우의 패턴이 일정한가?
- ▶️ 타구감: 손맛이 좋아졌는가? 불쾌한 진동이 줄었는가?
위 세 가지가 피팅 이후 개선됐다면, 당신은 샤프트 궁합을 잘 찾은 것입니다.
5. 결론 – 당신만의 샤프트를 찾는다는 것
드라이버는 골프 백의 얼굴이고, 샤프트는 그 얼굴을 움직이는 근육입니다. 프로들도 매 시즌마다 샤프트를 바꾸며 미세 조정을 하는 이유는, 샤프트 하나로 퍼포먼스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이번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피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보세요. 감으로 고르던 드라이버 샤프트가, 이제는 데이터와 기준으로 당신의 골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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