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헤드 종류 – 실전에서 살아남는 헤드 선택법과 숨은 차이점
골프에서 퍼팅은 전체 스코어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골퍼들이 퍼터 헤드를 고를 때 단순히 “예뻐 보이니까” 혹은 “유명 브랜드니까”라는 이유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퍼터 헤드의 종류는 스트로크 타입, 거리 조절 능력, 시각적 안정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블레이드, 말렛, 하이 MOI 퍼터 등의 대표적 퍼터 헤드 종류를 실제 사용 후 느낌과 함께 비교 분석하고, 어떤 골퍼에게 어떤 헤드가 더 유리한지 정리해봅니다.
퍼터 헤드의 기본 3가지 종류
1. 블레이드형 퍼터
- 형태: 전통적인 일자형 퍼터
- 특징: 무게 중심이 페이스 중심에 몰려 있고, 스트로크 조절에 민감
- 장점: 거리감 조절이 섬세하며, 짧은 거리에서의 감각적 퍼팅에 유리
- 단점: 관용성이 낮고, 스트로크가 흔들릴 경우 방향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
실전 경험
블레이드 퍼터는 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맞았을 때 피드백이 탁월합니다. 하지만 약간만 벗어나도 공이 빗나가는 느낌이 강하죠. 정교한 손맛을 원하는 상급자들이 선호합니다.
2. 말렛형 퍼터
- 형태: 반달형 또는 원형에 가까운 퍼터
- 특징: 후방에 무게 배분이 되어 있어 안정적인 스트로크 가능
- 장점: 방향성과 직진성이 뛰어나며, 퍼팅 템포 유지에 좋음
- 단점: 과도하게 무거운 모델은 오히려 거리 조절을 어렵게 할 수 있음
실전 경험
말렛형 퍼터는 시각적으로 헤드가 커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이 높습니다. 초보자나 스트로크가 흔들리는 분에게 좋으며, 오르막 퍼팅이나 긴 거리 퍼팅에서 컨트롤이 수월합니다.
3. 하이 MOI 퍼터 (High Moment of Inertia)
- 형태: 말렛형보다 더 큰 헤드 또는 프레임 구조
- 특징: 충격 시 페이스가 틀어지지 않도록 최대한의 관성 설정
- 장점: 방향성과 일관성이 극대화
- 단점: 너무 크고 복잡한 디자인은 어드레스 시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음
실전 경험
투어 선수들도 최근 많이 쓰는 형태입니다. 특히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않은 중급자에게 추천되며, 빠른 그린에서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줍니다.
실전에서 주의할 퍼터 헤드 선택 기준
1. 스트로크 패턴
- 인사이드-아웃 패턴이라면 블레이드형이 더 적합
- 스트레이트-투-스트레이트 스트로크라면 말렛형 또는 하이 MOI형 추천
2. 퍼팅 템포
- 템포가 빠른 편이라면 가벼운 블레이드형
- 느린 템포일 경우, 무게감 있는 말렛형이 안정적
3. 시각적 안정감
퍼터를 들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렛형이나 하이 MOI 퍼터는 시각적으로도 스트레이트 라인을 더 쉽게 형성해주기 때문에 방향 설정이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숨은 디테일 – 퍼터 헤드의 소재와 타구감
퍼터 헤드는 단순히 형태뿐 아니라 소재에 따라 타구감도 다릅니다.
- 스틸 헤드: 깔끔한 타구음, 단단한 느낌
- 알루미늄 헤드: 가볍고 부드러우며, 필드에서 소리가 덜함
- 멀티소재 혼합: 무게 배분이 정교하고 타감이 일정함
실제로 오디세이의 화이트핫처럼 인서트가 들어간 퍼터는 타감이 매우 부드럽고, 겨울철에도 차가운 감이 덜해서 선호됩니다.
내게 맞는 퍼터 헤드를 찾는 방법
- 실내 퍼팅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해보세요.
– 쇼핑몰이나 브랜드 매장에서 5분만 직접 굴려보면 체감 차이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사용하는 퍼터의 불만점을 먼저 적어보세요.
– “방향이 자주 틀린다”, “스트로크가 일정하지 않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등 자신이 느끼는 문제점이 곧 퍼터 교체 기준입니다. - 퍼팅 결과만 보지 말고, ‘느낌’을 중시하세요.
– 숫자보다 중요한 건 감각입니다. 타감이 맞는 퍼터가 거리감 형성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
여러분은 어떤 퍼터 헤드 타입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나, 헤드 타입에 따른 장단점 경험담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다른 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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