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Xi5 아이언 후기 – 핸디캡 18 골퍼의 리얼 사용기

ZXi5 아이언 후기 – 핸디캡 18 골퍼의 리얼 사용기

실전 라운드와 피팅 후 변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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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필드에서의 퍼포먼스 –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부분

많은 리뷰에서 클럽의 거리나 탄도 같은 수치를 중시하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는 생각보다 더 ‘느낌’과 ‘심리’가 작용합니다. ZXi5를 들고 처음 나간 골프장, 경기도 여주의 퍼블릭 코스에서 확실히 느낀 건 “한 클럽 여유가 생겼다”는 심리적 안정감이었습니다.

특히 150m 전후의 파3홀에서, 기존엔 6번 아이언으로 부담스럽게 스윙을 해야 했지만, ZXi5의 경우 7번으로 부드럽게 공략 가능했죠. 결과적으로 미스 샷이 줄었고, GIR(그린적중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비거리 증가’가 아니라 탄도 일관성에서 오는 신뢰감이었습니다. 포지드의 정밀함과 캐비티의 관용성을 오묘하게 섞은 이 모델은, 클럽에 대한 믿음을 스윙에 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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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 결과와 감도 변화 – 무게 중심이 주는 영향

처음엔 그냥 S 샤프트면 되겠지 싶었지만, 실제 피팅센터에서의 분석 결과, 제 스윙 속도(85~90mph)와 템포엔 MODUS 105보다 120이 더 적합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후 샤프트를 교체한 결과는 꽤 놀라웠습니다.

• 백스윙 시 뒤로 밀리던 감각이 줄고
• 임팩트 시 페이스가 열리는 현상이 완화
• 손맛도 좀 더 단단하고 밀도감 있게 변화

특히 스윙 아크가 좁고, 몸통 회전을 적극적으로 쓰지 못하는 골퍼에겐 헤드 무게 배분과 샤프트 밸런스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프로가 쓰는 클럽”이라는 이미지보다, 나에게 맞는 무게 배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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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언과 비교해본 점 – 직접 써본 JPX923와의 차이

비슷한 급의 아이언으로 미즈노 JPX923 HOT METAL PRO 모델도 시타해봤습니다.
비거리 측면에선 미즈노가 앞서지만, ZXi5는 공이 뜨는 느낌이 더 안정적이고, 다운블로우 샷 시 더 묵직한 손맛이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ZXi5는 좌우 편차가 적어 페이드·드로우 샷을 의도적으로 구사할 때 더 좋은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JPX는 다소 탄도가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도 있었죠. 물론 이건 완전한 개인 취향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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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변화가 만든 또 다른 체감 변화

초기엔 기본 장착된 그립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3개월 후 골프프라이드 MCC PLUS4 MID로 교체했습니다. 이 변화는 의외로 큰 차이를 줬습니다.

• 손목을 과도하게 쓰는 습관이 줄었고
• 손바닥 압력 분포가 안정되며, 스윙 일관성 향상
• 특히 추운 날씨나 장마철, 미끄러움 방지 효과 우수

아이언 자체만큼이나 그립 교체가 타구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체감한 시점이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종종 언급되지만, 체험자 입장에서 이처럼 체계적으로 비교한 리뷰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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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ZXi5는 이런 골퍼에게 추천

1.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실전 스코어를 줄이고 싶은 중급자
2. 비거리보다 탄도·스핀의 안정성이 우선인 플레이어
3. 무게 밸런스와 타구 피드백에 민감한 골퍼
4. 아이언 스펙을 자신에게 맞게 조정하고자 피팅을 고려 중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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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한 줄 정리

“ZXi5는 나에게 정타 감각을 되찾게 해준 아이언이었다. 피팅과 함께라면, 스코어도, 손맛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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