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는 많은 골퍼들이 겪는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드라이버를 잡고 티샷을 할 때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공 때문에 스코어가 망가지는 일이 많죠. 이 글에서는 장비 설정만으로 슬라이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드라이버 세팅 팁을 알려드립니다.
1. 슬라이스란 무엇인가?
슬라이스란 공이 임팩트 이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을 말합니다(오른손잡이 기준). 보통 오픈 페이스로 공을 맞히거나 아웃-투-인 스윙 궤도에서 발생하며, 드라이버처럼 로프트가 낮은 클럽에서 더욱 심하게 발생합니다.
2. 슬라이스 방지용 드라이버 기본 조건
- 페이스 앵글: 클로즈드 페이스 세팅 또는 페이스 각도가 닫힌 모델을 선택
- 라이각: 조금 더 업라이트(업된) 라이각이 슬라이스 방지에 유리
- 샤프트 플렉스: 너무 딱딱한 샤프트는 오히려 슬라이스 유발. 자신의 스윙 스피드에 맞는 SR 또는 R 플렉스를 선택
- 샤프트 토크: 낮은 토크(비틀림이 적은)는 컨트롤 위주, 높은 토크는 오픈 페이스를 닫는 데 유리
- 헤드 무게 배치: 힐쪽 무게중심 혹은 드로우 바이어스(드로우 유도형) 드라이버 선택
3. 슬라이스 방지를 위한 구체적 세팅 팁
- 드로우 바이어스 드라이버 사용: 테일러메이드 STEALTH HD, 캘러웨이 PARADYM X 등 드로우형 설계된 모델 추천
- 로프트를 높여라: 10.5도 이상 로프트로 설정하면 사이드 스핀이 줄어 슬라이스가 완화됨
- 샤프트는 유연하게: 너무 강한 플렉스는 페이스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심해질 수 있음. 적절한 플렉스 선택이 중요
- 그립 교체 고려: 슬라이스가 심하다면, 두꺼운 그립보다는 일반 또는 약간 얇은 그립이 손목 회전을 돕는다
- 볼 위치 점검: 공이 너무 왼쪽에 있으면 슬라이스 유도. 드라이버는 왼발 뒤꿈치 안쪽 정도가 적당
4. 슬라이스 방지 드라이버 추천 모델 (2025년 기준)
- 테일러메이드 STEALTH 2 HD: 힐 쪽 무게 중심 배치, 드로우 성향 강화
- 캘러웨이 PARADYM X: 높은 관용성과 드로우 바이어스 설계
- 코브라 AIR-X: 초경량 구조와 클로즈드 페이스 설계
- 핑 G430 SFT: 슬라이스 방지에 특화된 드라이버로 유명
5. 마무리 팁
장비 세팅만으로도 슬라이스는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스윙 교정과 병행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드라이버 구매 시에는 반드시 피팅 전문가와 상의하거나, 시타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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