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프로 vs 투어프로, 도대체 뭐가 다를까? (준회원, 시드전 완벽 정리)

 

KPGA 프로와 투어프로, 그 차이가 궁금하셨나요? TV 속 스타 선수와 동네 연습장 프로님은 무엇이 다를까요? KPGA의 회원 자격(준회원, 정회원)부터 1부 투어 시드를 얻기 위한 ‘지옥의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프로 골퍼의 세계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TV 골프 중계를 보다 보면 ‘KPGA 프로 OOO 선수’라고 소개하는데, 어떤 선수는 ‘투어프로’라고 불리기도 하죠. 또 내가 레슨받는 연습장 프로님도 KPGA 프로인데, TV에 나오는 선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다 같은 프로 골퍼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웃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 사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엄격한 자격 체계가 존재한답니다. 오늘은 이 알쏭달쏭한 ‘프로’와 ‘투어프로’의 차이점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2. KPGA 프로의 첫걸음: ‘프로(준회원)’가 되는 과정 🎓

우리가 흔히 ‘프로’라고 부르는 자격은 KPGA의 회원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KPGA 준회원(Associate Member)’**입니다. 준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KPGA에서 주관하는 ‘준회원 선발전’이라는 혹독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 KPGA 준회원 선발전

매년 수많은 골프 유망주와 아마추어 고수들이 프로의 꿈을 안고 이 선발전에 도전합니다. 보통 2라운드(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정해진 상위 순위 안에 들어야만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비로소 KPGA 준회원 자격을 얻고, 공식적으로 ‘프로’라는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로 ‘티칭 프로’로 활동하며 레슨을 하거나,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 참가하여 경기 경험을 쌓게 됩니다. 이후 스릭슨 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KPGA 정회원(Regular Member)’**으로 승격할 수 있습니다.

 

3. 진정한 실력자들의 무대: ‘투어프로’가 되는 험난한 길 ⚔️

그렇다면 ‘투어프로’는 무엇일까요? ‘투어프로’는 앞서 설명한 **KPGA 정회원 중에서, 대한민국 최상위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에서 뛸 수 있는 출전 자격, 즉 ‘시드(Seed)’를 획득한 선수**를 의미합니다. 이 시드를 얻기 위한 관문이 바로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ualifying Tournament, 이하 QT)**입니다.

⚠️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 토너먼트(QT)
QT는 매년 연말에 개최되며, 수백 명의 실력 있는 프로들이 단 수십 장의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합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살 떨리는 경쟁을 뚫고 상위권에 들어야만 다음 해 1부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투어프로’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작년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상위권자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프로들이 이 ‘시드전’에 참가하여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4. ‘프로’와 ‘투어프로’의 결정적 차이 (한눈에 비교하기) 📊

이제 두 호칭의 차이가 명확해지셨나요? 이해를 돕기 위해 표로 간단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구분 KPGA 프로 (준회원/정회원) KPGA 투어프로 (시드 선수)
자격 취득 준회원 선발전 통과, 2부 투어 성적 우수 등 퀄리파잉 토너먼트(QT) 통과 또는 전년도 상금 랭킹 상위
핵심 차이 KPGA 회원 자격 보유 1부 투어(코리안투어) 출전권 ‘시드’ 보유
주요 활동 무대 골프 아카데미, 연습장 / 2부(스릭슨 투어) 등 1부 투어(코리안투어)
주요 수입원 레슨비, 2부 투어 상금 등 1부 투어 상금, 후원 계약 등
쉬운 비유 운전면허 소지자 🚗 F1 그랑프리 출전 라이선스를 가진 레이서 🏎️

 

5. 아마추어 골퍼가 이 차이를 알아두면 좋은 점 ✅

📌 레슨 프로님, 믿어도 될까?
이러한 차이를 알고 있으면 골프 레슨을 받을 때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레슨받는 프로님이 KPGA의 정식 회원(준회원 이상)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실력과 공신력을 가늠해볼 수 있죠. KPGA 홈페이지에서 회원 조회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론 투어프로 출신 프로님께 배운다면 생생한 투어 경험까지 전수받을 수 있겠지만, 훌륭한 티칭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

KPGA 프로 vs 투어프로 한눈에 보기

KPGA 프로 (준/정회원): KPGA가 인정한 ‘골프 전문가’. 주로 레슨 및 2부 투어 활동.
KPGA 투어프로: ‘프로’ 중에서도 ‘시드전’을 통과한 최상위 선수. 1부 투어 활동.
결정적 차이:

1부 투어(코리안투어) 출전 자격, 즉 ‘시드권’의 유무!
가장 쉬운 비유: 운전면허(프로) vs F1 그랑프리 라이선스(투어프로)

6. 마무리: 모든 프로를 향한 존중과 응원을! 👏

이제 ‘프로’와 ‘투어프로’의 차이가 명확히 이해되셨죠? 화려한 1부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는 투어프로도 대단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골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든 KPGA 프로 회원들 역시 존중받아 마땅한 전문가들입니다. TV 속 스타 선수에게는 뜨거운 환호를, 우리 곁의 프로님께는 따뜻한 격려와 존중을 보내주는 성숙한 골프 팬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

Q: 그럼 ‘티칭 프로’는 투어프로와 다른 건가요?
A: 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티칭 프로’는 KPGA 준회원 또는 정회원 자격을 가지고 골프 교육(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을 지칭합니다. 반면 ‘투어프로’는 1부 투어에 참가하여 경기를 뛰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선수들을 의미합니다.
Q: 투어프로가 되면 영원히 자격이 유지되나요?
A: 아닙니다. 1부 투어 시드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매년 상금 랭킹이나 대상 포인트 순위에 따라 다음 해 시드가 주어지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수들은 다시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참가하여 시드를 확보해야 합니다.
Q: KLPGA(여자)도 같은 시스템인가요?
A: 네, 기본적인 구조는 매우 유사합니다. KLPGA 역시 준회원, 정회원 제도를 운영하며, 1부 투어(정규투어)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드전’을 통과하여 출전권을 획득해야 합니다. 명칭이나 세부 규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2부 투어(스릭슨 투어)는 어떤 대회인가요?
A: 1부 투어 진입을 목표로 하는 프로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코리안투어의 등용문’이라고 불립니다. 스릭슨 투어의 시즌 상금 랭킹 상위권자에게는 다음 해 1부 투어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매우 경쟁이 치열합니다.
Q: 아마추어가 KPGA 프로가 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먼저 꾸준한 연습과 레슨을 통해 핸디캡을 낮추고, 프로 선발전 참가 기준(연령, 국적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KPGA 홈페이지를 통해 준회원 선발전 일정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을 하여 정해진 성적 기준을 통과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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