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언플레이어블’ 선언,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공이 나무 밑, 덤불 속에 빠져 절망하셨나요? 스코어를 지키는 최후의 수단, ‘언플레이어블’ 선언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언제, 어떻게 선언해야 하는지, 그리고 2벌타를 받더라도 오히려 이득이 되는 전략적인 활용법까지! 이 글 하나로 당신도 위기관리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골프투데이입니다! 완벽한 샷이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얄밉게도 빽빽한 덤불 속으로 사라지거나 나무뿌리 바로 옆에 붙어버리는 난감한 상황! 파크골프를 즐기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죠. 무리해서 샷을 하자니 클럽이 망가질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경기를 포기할 수도 없고… 바로 이럴 때 우리에게 주어진 최후의 선택지가 바로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선언입니다. 오늘은 이 위기 탈출의 열쇠, 언플레이어블 규정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

 

파크골프 ‘언플레이어블’이란 무엇일까요? 🤔

언플레이어블은 단어 그대로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OB 구역이 아닌 코스 안에서 공이 도저히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는 위치에 놓였을 때, 플레이어 스스로 벌타를 받고 공을 다른 곳으로 옮겨 경기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한 구제 규칙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언플레이어블 선언은 동반자나 경기위원이 아닌 오직 공의 주인인 플레이어 자신만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플레이어가 판단하기에 샷을 시도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선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야 할까요? 🧐

규칙상으로는 코스 내 어디서든(워터 해저드 제외) 선언할 수 있지만,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선언을 고려하게 됩니다.

  • 빽빽한 나무나 덤불 속에 공이 들어갔을 때
  • 나무뿌리, 돌, 인공 장애물 등에 공이 바짝 붙어 스윙이 불가능할 때
  • 움푹 파인 깊은 웅덩이나 배수로에 공이 빠졌을 때
  • 스윙 시 클럽이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이 우려될 때
💡 OB와 언플레이어블, 뭐가 다른가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OB는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간 것이고, 언플레이어블은 공이 경기장 ‘안’에 있지만 치기 어려운 상황을 말합니다. 벌타는 2타로 동일하지만, 구제받는 위치의 기준점이 다르니 아래 표를 꼭 확인하세요!
구분 언플레이어블 (Unplayable) OB (Out of Bounds)
상황 코스 ‘안’이지만 칠 수 없음 코스 ‘밖’으로 공이 나감
벌타 2 벌타 2 벌타
구제 기준점 공이 원래 있던 지점 공이 OB 경계선을 넘어간 지점

 

어떻게? ‘언플레이어블’ 선언과 처리 절차 📜

내 공이 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 아래의 절차에 따라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경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 언플레이어블 처리 3단계

  1. 1단계: 동반자에게 알리기: 가장 먼저 동반자들에게 “언플레이어블 선언하겠습니다!”라고 명확하게 의사를 밝힙니다.
  2. 2단계: 2벌타 적용: 자신의 스코어에 2벌타를 더합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샷이 언플레이어블 상황이라면, 2벌타를 받아 다음 샷은 5타째(2+2+1=5) 샷이 됩니다.
  3. 3단계: 구제받고 플레이: 공이 있던 원래 위치를 기준으로, 홀컵에 더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두 클럽 길이 이내에 공을 놓고 다음 샷을 합니다.

 

벌타 vs 모험: 언플레이어블의 현명한 활용법 ✅

2벌타는 결코 적은 벌타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무리해서라도 샷을 시도하곤 하죠. 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것이 최종 스코어를 줄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덤불 속에서 무리하게 샷을 시도하다가 헛스윙(1타)을 하고, 공을 겨우 빼냈는데 몇 미터 가지 못했다면(2타)? 이미 2타를 손해 본 데다 여전히 좋지 않은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깨끗하게 2벌타를 받고 페어웨이 좋은 위치에서 다음 샷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언플레이어블은 ‘실패’가 아니라, 더 큰 화를 막기 위한 ‘위기관리 능력’임을 기억하세요!

💡

언플레이어블 3단계 요약

✨ 1단계 (선언): 동반자에게 “언플레이어블!” 이라고 명확히 알린다.
✨ 2단계 (벌타): 내 스코어에 +2타를 더한다.
✨ 3단계 (구제): 공이 있던 곳에서 2클럽 이내(홀컵과 가깝지 않게)에 공을 놓고 플레이!

자주 묻는 질문 (FAQ) ❓

Q: 동반자가 제 공을 보고 ‘언플레이어블’이라고 해도 되나요?
A: 안됩니다. 언플레이어블 선언의 권한은 오직 공의 주인인 플레이어 본인에게만 있습니다. 동반자는 상황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는 있지만, 선언을 강요하거나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Q: 그냥 치기 싫은 나쁜 라이(Lie)일 때도 선언할 수 있나요?
A: 규칙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언플레이어블은 ‘정상적인 스윙이 불가능한’ 상황을 구제하기 위한 규칙이므로, 단순히 공이 잔디가 없는 곳에 있거나 경사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남용하는 것은 좋은 매너가 아닙니다.

Q: 비가 와서 생긴 물웅덩이(캐주얼 워터)에 공이 빠졌는데, 이것도 언플레이어블인가요?
A: 좋은 질문입니다! 이 경우는 ‘캐주얼 워터’라는 별도의 무벌타 구제 규칙을 적용받습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필요 없이, 벌타 없이 홀컵에 가깝지 않은 가장 가까운 구제 지점에 공을 옮겨놓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언플레이어블’ 규칙을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초보를 넘어선 스마트한 골퍼입니다. 규칙을 정확히 아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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